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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바오밥클래스' 설립

20대 후반의 박수근(現 NBT CEO)은 2012년 여름에 잘 다니던 컨설팅 회사를 퇴사했다. 행복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환경과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했다. 아직 특별한 사업 아이템이나 분야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어떤 사업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영입을 시도했다. '멋있는 일을 하는 팀을 만들어보자'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제안했지만, 정해진 것이 없으니 아무도 합류하지 않았다. 결국 영입을 위해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먼저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4명의 공동창업자가 모였다. 매주 주말마다 강남 교보문고 사거리에 있는 '싱킹 커피'에 모여 회의했다. 그리고 9월 첫째 주에 논현동에 위치한 작은 옥탑방 사무실을 구했다. 도메인을 등록하고 투자를 받기 위해 '바오밥클래스'로 법인을 설립했다. NBT의 긴 여정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박수근 CEO "전 ‘덕후 성향’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사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등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제 성향이 특별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저는 일 자체의 성과에서 삶의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저처럼 ‘덕후 성향’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일할 수 있는 직종은 스타트업 계열이라 생각했는데, 당시에는 그런 조직이 많지 않아서 제가 직접 그러한 조직과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2년 9월에 입주한 옥탑방 사무실